30% 감점 극복할 비책은 무엇인가

[민주당 경선룰에 주목받는 사람들]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
   
뉴스 | 입력: 2019-05-05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민주당이 내년 총선의 공천룰의 윤곽을 발표하자 지역 정가가 들썩이고 있다정치신인과 여성에 대한 공천가산점이 상향됐지만지방의원의 국회의원 선거출마를 사실상 막으려는 규정이 만들어지면서 출마예상자들간 이해득실에 대한 셈법이 복잡해졌다.

 

민주당이 최근 밝힌 공천심사시 가산점은 여성 최고 25% 청년장애인당에 특별한 공로가 있는 자 1025% 정치신인 1020%이다.

 

반면경선 감산점은 선출직 공직자가 중도 사퇴해 보궐선거를 야기하는 경우 30% 경선 불복탈당제명 징계 경력자 25% 선출직 공직자 평가 결과 하위 20%의 경우 20%이다. 

 

경선방식은 권리당원 선거인단 50%와 일반 여론조사 선거인단 50%의 `국민참여경선방식이다내년 총선을 앞두고 갈 길이 바쁜 출마 예상자들 가운데 주목받는 사람들을 조명해본다./편집자주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

 

 

현역의원이 없는 상태에서 각축전이 치열한 청주 상당구의 경우 이번 공천룰 발표로 오히려 전략공천지가 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대두되고 있다. 

 

이곳의 출마 예상자는 정정순 지역위원장,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이현웅 한국문화정보원장 등이다.

 

이번 공천룰에서 가장 타격을 입을 출마예상자는 장선배 도의회의장이다.

 

그것도 공천심사 과정이 아니라 경선에서 선출직 공직자가 중도 사퇴해 보궐선거를 야기하는 경우 30% 감산에 해당된다. 경선에서 ‘100점 만점에 30을 추가하는게 쉽지 않다.

 

그래서 장의장이 불출마할 경우 청주 상당구가 전략공천지가 되는게 아니냐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장 의장이 불출마하고 정정순 현 위원장, 김형근 사장, 이현웅 원장 등이 경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 닥칠 경우 과연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 중앙당 차원에서 판단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일 당선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판단될 경우 중량감 있는 인사의 전략공천이 이뤄질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중량감 있는 인사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말한다. 그러나 그는 아직까지 청주 상당구 출마여부에 대해 확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전 부총리의 경우 전략공천 말고 청주에 올 이유가 많지 않다. 가산점을 받는다고 해서 상당구에서 승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장 의장이 불리한 조건에서도 경선에 나가 승리할 경우에는 상당구가 정치1번지답게 내년 총선에서 가장 볼만한 선거구가 될 것이다.

 

장 의장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