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중부4군 국회의원과 주독일대사를 역임했던 정범구 재단법인 청년재단 이사장이 대사시절의 이야기를 담은 책 <가까워지며 변화하기>(도서출판 태희, 338쪽·1만8000원)를 최근 출간했다.
<가까워지며 변화하기>는 정 이사장이 독일대사로 재임했던 2018년 1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약 3년간 페이스북에 담은 이야기 100여편을 수정보완한 책이다.
이 책은 ‘주독대사의 일상’, ‘거물의 향기’, ‘가까워지며 변화하기’,‘알록달록 독일정치’. ‘관저이야기’,‘ 외교관의 시계’,‘위대한 재독한인들 그리고 대한민국’등 모두 7부로 구성돼 있다.
독일 브란덴부르크 문앞에선 정범구 전 대사
<가까워지며 변화하기>에는 빌리 브란트 전 독일 수상이 베를린시장 시절 시 영빈관으로 사용하던 주독대사관저 소개와 한국과 독일간 월드컵경기 후일담 등 다양한 주제와 대사로서의 소감을 담은 글들이 게재돼 있다.
특히 독일통일 이후의 사회상에 대한 현장방문과 관찰, 남북대화와 통일에 대한 독일 정치인들의 조언과 전망, 현지에서 마주쳤던 북한대사와의 인연 등 통일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다수 실려 있어 눈길을 모은다.
강경화 전 외교부장관은 추천사를 통해 “경쾌하고 때로는 익살맞은 그의 필체는 자칫 엄숙하거나 근엄해 보일수 있는 외교현장을 훨씬 가깝게 다가오게 한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충북 음성 출신으로 서울 성동고를 졸업하고, 경희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이어 독일 마부르크대학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제16대 국회의원(경기도 일산동구)과 제18대 국회의원(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을 지낸 바 있다.
한편, 정 이사장의 출판기념회는 코로나19 방역 관계로 오는 12일 오후 4시 청주동부창고 카페C에서 초청인사만 참여한 가운데 조촐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정범구 이사장은 “대사시절에 겪은 이야기등을 엮은 글을 책으로 펴내니 새로운 감흥이 찾아온다”면서 “코로나19로 힘든 국민들에게 글로벌한 시각과 여유를 가져다줄 책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서구입 및 행사문의(043-276-9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