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북한에서 열리는 낚시질 경기대회에 갈수 있을까

정부 북한 개별관광 허용 방침, 실현 가능성은 ‘글쎄~’
   
뉴스 | 입력: 2020-01-17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뉴질랜드의 한인여행사가 팔고 있는 '조선 국제 낚시질 경기대회' 관광상품 홍보물.

  

 

정부가 대한민국 국민의 북한 개별관광과 제3국을 통한 비자방북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5월 북한에서 열리는 조선 국제낚시질 경기대회에 청주시민들이 참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KBS17일 정부가 최근 대북 개별관광과 함께 제3국을 통한 '비자 방북' 허용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사실상 북한관광이 전면 자유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현재 정부는 남북교류 활성화 조치의 하나로 북한 당국이 발행한 비자만 있어도 중국 등 제3국을 통한 북한 관광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정부 당국자의 말을 빌린 것이다.

 

비자 방북 조치가 실행되면 한국민이 중국 등 제3국에 있는 여행사를 통해 북한 관광상품을 신청해 북한으로부터 비자만 받고 방북이 가능해진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도 지난 16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금강산 관광이나 대북 개별방문의 경우 유엔 대북제재에 해당하지 않는다""언제든 이행할 수 있으며, 이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북한 관광상품 홍보물.

 

 

그러나 현실적으로 당장 우리나라 국민의 북한 관광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뉴질랜드에 있는 한인여행사 관계자는 <소셜미디어 태희>에게 지금은 북한에서 남측사람 초청장이 안나온다면서 아직은 꽉 막혀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 여행사측은 오는 531일 북한 강원도 통천군 시중호 일원에서 열리는 ‘2020 조선 국제 낚시질 경기대회관광상품을 외국인이나 해외교포만 대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 대회 관광상품의 신청마감이 3월말이어서 그 전에 우리나라 국민의 북한 개별관광이 가능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