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후보가 전두환씨 관련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날 자신의 SNS에 올라온 사진.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전두환씨 관련 발언에 대해 유감표명을 한 날 자신의 SNS에 반려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올린 것과 관련, 지역에서도 파문이 커지고 있다.
정의당 충북도당은 22일 이인선 위원장 명의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민을 개로 보며 조롱하는 대선후보가 있는 정당이 존재할 수 있는가”라면서 “아무리 대선 승리가 급하더라도 이런 후보를 안고 가는 것은 정당정치에 대한 모독”이라고 밝혔다.
정의당은 “윤석열 후보가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 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는 망언을 했고, 여론에 못이겨 사과도 아닌 ‘유감 표명’을 했다”면서 “그 시간에 윤석열 캠프의 SNS에선 반려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이 올라왔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정의당은 “120시간 노동을 이야기한 것은 백 번 양보해서 후보가 노동에 무지한 것으로 넘어갈 수 있다손 치더라도 광주 학살의 주범을 찬양하고 옹호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정의당은 “ 거두절미하고 국민의 힘 정우택 도당위원장에 묻는다”라면서 “반란수괴죄 및 살인, 뇌물수수 등으로 사형을 선고받았으며, 광주 학살의 주범인 전두환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고 물었다.
윤 경선후보는 지난 21일 전두환 옹호 발언에 이어 SNS에 개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올려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