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희.kbs청주] 이해수의 시사투데이 출연본

익명관계자 인용보도 남발하지 말아야....
   
라이브 | 입력: 2019-02-13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미디어 톺아보기] 인터뷰 전문

 

프로그램명 : 이해수의 시사투데이

방송시간 : 213() 8:30~9:00 KBS청주 1라디오

주파수 : 충북권 FM 89.3 MHz / 92.1 MHz

진행 : 이해수 아나운서

출연 : 소셜미디어 [TAEHEE], 안태희 국장

 

이해수: 이해수의 시사투데이 수요일 순서 함께하고 계십니다. MyK애플리케이션, PC와 모바일 KBS청주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청취 가능하시고요. 또 홈페이지에서 인터뷰 전문 확인과 다시 듣기 서비스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KBS청주 공식 유튜브 채널 케비넷에서 보이는 라디오도 함께 보시면서 방송을 들으실 수가 있습니다. 소셜미디어 [TAEHEE], 안태희 국장과 함께하는 코너입니다. 안태희 국장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안태희: , 안녕하세요.

 

이해수: 아직 코너 이름을 못 정했는데 일단 가제로 미디어 톺아보기, 뉴스 톺아보기 이런 식으로. 괜찮으신가요?

 

안태희: , 좋은데요?

 

이해수: 알겠습니다. 지난주에는 저희가 명절이어서 쉬었고요. 지지난주에 첫 시간이었는데 오늘 두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부터는 지난 한 주간의 우리가 한번 돌아볼 만한 뉴스, 생각해 볼만한 보도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또 반면에 한 번쯤 이상하다 싶을 그런 뉴스들도 준비를 해오시겠다고.

 

안태희: , 그렇습니다.

 

이해수: 이번 주에, 지난주에 그러면 눈에 띄는 보도는 어떤 게 있었습니까?

 

안태희: 두 가지 정도가 있는데요. 211일에 충북MBC가 보도한 제천 화재 참사 시리즈. 하루에 3건을 한꺼번에 보도를 했었더라고요. 그래서 뭐 400일 만에 제천 화재 현장이 공개되었다는 것은 다른 방송에서도 다 보도를 했는데 여기에 맞춰서 참사 흔적 공개와 관련된 것 하나 또 불법 증축 문제 하나 그리고 초기 구조 실패 논란이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소방 활동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이렇게 3꼭지로 나눠서 보도를 했어요. 물론 이게 12월에 발생한 일이지만 어쨌든 이것을 다시 한번 거기에만 국한하지 않고 제대로 조명을 했다는 거. 여기에서 좀 점수를 높게 줄 수 있을 것 같고요. 이런 것들에 대해서 탐사형으로 보도한 것이 상당히 눈에 띈 것 같습니다.

 

이해수: 제천 화재 참사가 발생한 지 1년이 훨씬 넘었는데 어떤 건물, 화재가 났던 건물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잖아요, 미디어에 공개된 것은. 그래서 그것을 계기로 해서 MBC충북에서 기획보도를 했다. 하루에 3꼭지를, 괜찮았다.

 

안태희: 준비를 좀 많이 했다라는 게 보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KBS청주가 연결이 안 된 강호축, 시험대에 오른 협상. 이런 보도를 211일에 했는데 이것은 충북선 고속화 사업이 예타 면제가 되었다고 해서 충북도 엄청나게 홍보를 하지 않았습니까? 알고 보니까 충북선에 연결되는 다른 노선과의 연결 문제. 이게 아직 해결이 안 됐다.

 

이해수: 기존 노선과의 연결선 문제.

 

안태희: 연결선이 제대로 이어져야 되는데. 그래서 강호축으로 되어야 하는데 이것에 대한 것은 공사는 빠져 있었다.

 

이해수: 예타 면제 대상에는 빠져 있었다.

 

안태희: 이거 자체를 아는 사람도 없고 그 런 소수 몇 명만 알았을 텐데 이것에 대 해서 기자가 어디까지가 예타 면제 대상인지부터 파고들었던 것 같아요. 알고 보니까 이렇더라. 이런 데에 대해서 문제점을 지적해서 일방적인 홍보 홍수 속에서 기자가 궁금해하고 그것을 다시 파고드는. 그런 것들 자체가 굉장히 좋은 시도였다고 보여집니다.

 

이해수: 이만영 기자.

 

안태희: 이만영 기자.

 

이해수: 그냥 예타 면제가 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긍정적인 측면만 있는 게 아니라 조금 더 내용을 들여다봤다. 이런 말씀이시잖아요?

 

안태희: 그렇습니다.

 

이해수: 그러면 반대로 좀 이상하다 싶은 것들도 있습니까?

 

안태희: , 아주 이상한 기사가 하나 있는데 충북민연원에서도 지적을 했어요. 중부매일이 공교롭게 212일에 보도를 한 건데 피로감 누적, 유성기업 사측 고소, 고발전 중단. 제목이 좀 애매합니다마는 내용이 뭐냐면 유성기업이 노사 갈등이 심해서 노사 간에 고소, 고발이 계속 있었지 않았습니까?

 

이해수: 오래되었죠.

 

안태희: 이걸 쭉 보면 사측은 고발을 중단 했지만 노조는 계속하고 있다. 노조가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 이런 여러 가지 것들을 펙트를 가지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보니까 더 큰 문제는 노조 측의 고소, 고발이 반복적, 트집 잡기 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 노조가 회사 측을 상대로 고소, 고발한 것 중에서 검찰의 기소로 이어진 것은 7건에 불과하다. 반대로 회사가 노조를 상대로 고소, 고발한 것 중에는 82건이나 유죄가 입증되었다. 이런 식으로 기사 자체가 회사 측의 자료만 받았을 가능성이 높고요. 결정적으로 이 기사의 문제점은 뭐냐면 인터뷰를 했는데 인터뷰를 유성 기업 관계자하고만 했어요.

 

이해수: 노조 측 관계자 인터뷰는 빠져있다?

 

안태희: 노조 측 관계자 인터뷰도 있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렇지 않다, 이런 얘기가 분명히 있을 텐데. 그래서 이것은 형평성에도 좀 어긋나고 이사를 이런 식으로 쓰는 경우가 요새는 매우 드문데 이렇게 기사를 썼다고 하는 것 자체가 좀 놀랄 정도로 논란이 많은 기사가 될 것 같습니다.

 

이해수: 중부매일 211자인데. 기사 제목이 피로감이 누적된 유성 기업. 사측이 고소, 고발전을 중단한다. 이런 제목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고 내용을 보면 노조에서 사측을 고소, 고발한 건들은 나중에 법정 다툼 결과를 보면 유죄로 인정되는 경우가 그렇고 많지가 않고 건도 사측이 노조를 상대로 하는 것들은 최근에 중단을 했는데 노조는 계속 트집 잡기 식으로 사측에 고소, 고발을 계속하고 있다.

 

안태희: 그러니까 만약에 노조 측의 얘기를 들었으면 무슨 이유가 있고 그 내용은 무엇이다라는 게 나와서 양측의 주장을 기자의 주관이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팽팽하게 다뤄질 필요가 있는데 이건 노조 측 얘기 아예 안 들었으니까요. 사측의 얘기만 들은 걸 가지고 기사를 썼구나라는 걸 느낄 수 있어서 이건 뭐 기사 작성의 기본에도 약간 논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해수: 알겠습니다. 그러면 여기 이 보도에도 나오던데요. 특히나 이런 보도는 약간 민감할 수 있어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우리가 뉴스 보도 같은 걸 보다 보면 어떤 출처를 확인하기 좀 힘든 그런 인용들도 있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서 여기에서도 유성 기업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보도를 했는데 이런 것들이 최근에 굉장히 많은 것 같아요.

 

안태희: 이게 저희가 수습 기자 때 교육을 받았을 때 이런 익명 보도를 방지하기 위해서 취재원을 꼭 밝히게 썼습니다. 그래서 성명, 나이, 직업, 주소, 무슨 동까지 써라. 이걸 선배들에게 배우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방송 같은 경우는 인터뷰가 많고 그렇기 때문에 익명 보도가 거의 없죠. 방송에서 익명이라고 하면 사람을 가리는 거죠. 얼굴을 가렸는데 이게 만약에 가짜를 대합을 했다고 하면 문제가 되겠습니다마는 방송에서는 그런 경우가 매우 드물지만 신문 같은 경우는 뭐 무슨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무엇에 따르면, 지역 전가에 의하면, 전문가에 따르면. 이렇게 정확하지 않은 사람들을 자꾸 내서 그것을 익명 관계자에 따르면을 보도하기 때문에 상당히 기사의 신뢰도가 하락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해수: 제가 최근에 기사를 봤는데 이런 말들이 많이 나와요. 지역 일각에서는. 지역 안팎에서 갑론을박이다, 이런 것들. 지역 전관과 안팎에는